[3월 1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리움미술관] 조선백자 국보·보물 절반 한자리에
리움미술관이 2004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여는 도자기 기획전으로, 전시작에는 국보 10점과 보물 21점, 일본에 있는 백자 34점 등이 포함됐다. 국가지정문화재(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조선백자 59점 중 절반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청화백자부터 철화백자, 동화백자, 달항아리 등 순백자에 이르기까지 조선 500년 백자의 모든 종류와 왕실의 품격을 보여주는 최고급 도자기부터 지방 서민들이 생활 속에서 썼던 질박한 그릇까지 모두 아우른다.

[미국 LACMA] 미국에서 열린 한국의 근대미술 전시
이번 전시에는 역동적인 근대 한국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이 연대기 순으로 소개됐다. 조선시대 후기 황제의 초상을 담당했던 채용신의 ‘고종황제어진'부터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로 알려진 고희동의 ‘자화상'(1915),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자화상'(1928), 배운성의 ‘가족도'(1930~35), 백남순의 ‘낙원'(1936), 김환기의 ‘산월’(1958), 박수근의 ‘유동’(1964) 등 많은 걸작들이 전시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내셔널갤러리 특별전 6월 개최
한국과 영국 수교(1883년) 14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로,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마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명화 52점 전시될 예정이다.

유물 1점만 강조하는 전시 트렌드
한동안 박물관 상설 전시는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연대순으로 유물을 감상하는 게 공식이었다. 전시 가능한 유물을 최대한 꺼내 출토 상태 그대로 보여주는 기법이 각광받기도 했다. 이수미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예전엔 박물관이 역사 교육 현장이라는 인식이 컸다면 이제는 일상에 지친 이들을 치유하는 휴식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쉼과 여백의 미가 두드러지면서 단 한 점을 관객 마음에 전달하려는 시도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깨진 예술에 대한 애도
어느 외국인 관광객이 술에 취해 작품 위에 올라타려다 벌어진 일이었다. 거대한 소 조각은 옆으로 쓰러졌고 사람 형상은 크게 부러지고 깨졌다. 주최 측은 유감을 표하는 한편, 부서진 조각상을 그대로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황달성 화랑협회장 "키아프, 인도네시아 미술 시장 진출 추진"
"키아프의 해외진출을 위해 현재 시장 탐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결정되진 않았지만 코엑스와 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키아프의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라면서 "국가는 고민 중이지만 인도네시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