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About
  • Art News
  • Exhibition
  • Art History
  • Book
  • 로그인

[3월 5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이장훈
이장훈
- 8분 걸림 -
존 에버렛 밀레이, <이사벨라>, 1848-1849, 캔버스에 유화, 103x142.8, 워커 아트 갤러리, 맨체스터

그림 속에 담긴 살인 공모 현장…범인은?

이사벨라에게는 탐욕에 눈이 먼 세 오빠들이 있었다. 오빠들은 이사벨라를 부유한 이에게 시집보내 지참금으로 한밑천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이사벨라와 로렌초가 이미 사랑하는 사이라는 사실을 안 오빠들은 둘 사이를 떼어 놓으려 했다. 둘 사이를 영원히 뗴어 놓기 위해 오빠들은 로렌초를 숲으로 유인해 죽인 뒤 묻어버렸다.

그림 속에 담긴 살인 공모 현장…범인은?[으른들의 미술사]
이사벨라와 로렌초는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1313~1375)의 소설 ‘데카메론’(1351)에 실린 애틋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다.데카메론은 1348년 페스트를 피해 피렌체 교외 피에졸레 언덕으로 모여든 7명의 귀부인과 3명의 귀족 청년들이 하루에 10개씩 10일…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 서체 '쓔이써60’

국내외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더불어 디자인 교육을 하고 있는 박경식 디자이너는 한국과 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헬베티카와 어울리는 한글 폰트 제작을 떠올렸다. “작년에 스위스 대사관에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디자인 중심의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어요. 저는 지나가는 이야기로 ‘스위스 디자인’하면 헬베티카 서체가 유명하니까 서체를 개발하면 어떻겠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대사관 반응이 엄청 좋더라고요. 한두 달 정도 지나 대사관은 제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일을 추진해 보자고요.”

서체 뒤편의 이야기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서체 개발 프로젝트는 두 나라를 연결해야 한다는 목적성을 갖는다. 그리고 그 목적은 두 나라의 유산을 접합하는 과정으로 나아간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폰트인 헬베티카를 우리 한글에 적용하는 것. 이른바 ‘헬베티카 같은 한글’이다. 과정을 추적하니

크리스티 경매에서 백자달항아리가 사상 최고가에 낙찰되었다.

높이 45cm 이상인 작품은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7점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은데 이 작품도 45cm 이상인 점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생기는 퐁피두 센터

퐁피두 센터는 전 세계 곳곳에 분관을 만들어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퐁피두 센터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파리 본관에 비하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각각 분관이 가지고 있는 개성 넘치는 건축물 디자인과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은 그곳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분관들 중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은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파리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메츠에 설립된 ‘퐁피두 메츠 센터(Centre Pompidou-Metz)’다. 퐁피두 센터가 문을 연지 33년 만인 2010년에 문을 연 이곳은 예술의 지방 분산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퐁피두 센터 분관 유치를 위해 퐁피두 센터와 1년에 200만 유로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협업으로 완성될 분관의 이름은 '퍼스펙티브 갤러리(Perspective Galleries)'가 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있는 알울라(AlUla)의 나바테안(Nabataean) 문명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생기는 퐁피두 센터
사우디아라비아의 퐁피두 센터 분관은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문화적 외교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중동 문명과 현대미술의 만남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유적지로 찾아들 것으로

클림트·에곤실레 명화 비뚤어졌네? 한 미술관의 특별 전시

미술관 측은 "과학자들은 수년 동안 지구 평균 온도가 1.5℃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이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다. 작은 차이쯤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단 몇 도의 차이지만 그림을 보는 것이 매우 불편해졌다. 1.5℃는 결코 작지 않다. 지구 온도가 단 1.5℃라도 상승하면 전 세계 바다, 산, 호수, 도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클림트·에곤실레 명화 비뚤어졌네? 한 미술관의 특별 전시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유명 작품들을 비뚤게 전시하는 미술관이 화제다.구스타프 클림트의 ‘아테제 호수‘는 2℃ 기울어졌고 에곤 실레의 ‘늦가을의 작은 나무’는 5℃ 기울어졌다. 유명 화가의 작품들이 삐딱하게 기울여져 전시된 이곳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레오폴드미술관이다.

아트바젤 홍콩, 트렌드는 안 보이고 중국 · 한국 관객 북적

작품의 콘텐츠 맥락에서는 시장의 맥을 대체할 새로운 경향을 담은 문제작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의식 있는 작가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전 구도로 마련한 인카운터스 섹션의 작품이 그나마 수작들로 다가왔다. 천장에 닿을 듯 길쭉하게 키운 귀를 하고 요가 자세로 앉은 토끼인간의 모습을 빚어낸 캐나다 출신 데이비드 알트메이드의 고딕적 조형물이나 허공에서 거대한 포장지 싸개가 내려오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한 자파람의 대형 설치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아트바젤 홍콩, 트렌드는 안 보이고 중국·한국 관객 북적
4년 만에 열린 대면행사 가보니중국 컬렉터 겨냥 출품 VIP 판매는 비교적 순항서구 관객·컬렉터 참여 줄고새로운 경향 문제작 거의 없어아시아 영향력 유지할지 관심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Art News

이장훈

아트앤팁미디어랩 디렉터. 대학원에서 미술사(동아시아회화교류사)를 전공하고, 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 프로젝트 매니저로 미술계 현장에서 10년간 일했습니다. 현재는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찾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글을 쓰고, 전시를 기획하며, 미술사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이 달의 무료 콘텐츠를 모두 읽으셨어요 😭

구독하시면 갯수 제한 없이 읽으실 수 있어요!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