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삼청동에 재탄생한 뮤지엄한미
Q. 수장고는 어떤 식으로 큐레이팅될 예정인가?
A. 메인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과 연결이 되는 직품들을 우선적으로 전시할 것이다. 현재는 한국의 사진사와 관련된 전시가 펼여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사진사의 머리맡에 놓여있던 사진들을 선별했다. 이를테면 한국에 최초로 사진을 들여온 황철 사진가의 1880년대 사진, 대한제국 황실의 초상사진, 1907년 서울에 최초로 사진관을 개설한 김규진이 천영당사진관에서 작업한 사진 등. 1900년대 초의 사진들이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더 늦기 전에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정체성과 디자인》 / 부산현대미술관
미술관의 정체성과 디자인을 재정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총 60팀의 디자이너 중 최종 선발된 4팀이 전시를 통해 각 팀이 제안한 미술관 정체성 관련 디자인 시안을 소개한다. 미술관은 관람객 투표 결과와 미술관 및 디자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최종 용역을 진행할 디자이너 1팀을 선정한다. 이 팀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디자인 재정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연] 오늘날 컬렉션은 무엇인가
울산시립미술관은 스페인 루프 페스티벌의 디렉터인 에밀리오 알바레즈(Emilio Alvarez)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진행한다. 에밀리오 알바레즈는 왜 오늘날 비디오 아트를 수집하는지에 관해 현장감 넘치는 사례를 가지고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참여는 5월 11일(목) 오후 2시까지 이메일(ulsanartmuseum@korea.kr)로 신청 가능하다.
"팔리는 것만 팔렸다"…거품 꺼진 미술시장에 조용해진 '아트부산'
한풀 꺾인 미술 투자 열기는 전시장을 한번 쭉 둘러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지난 4일 오후 2시 VIP 프리뷰(사전관람) 오픈 직후엔 대형 갤러리 부스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렸지만, 3~4시간이 지나자 대다수가 빠져나갔다. 벡스코 전시장을 관통하는 너비 15m의 통로가 텅 비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오후 6시가 지나자 방문객이 한 명도 없는 부스들이 속속 나왔다. A갤러리 대표는 “작년에는 문을 닫는 시간까지 행사장 곳곳을 누비는 컬렉터들이 많았다”고 했다.

2023년 서울시립교향악단 뮤지엄 콘서트 일정
2023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무료 시민공연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내 열린 공간에서 정통 실내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집니다. 다채로운 구성의 클래식 음악과 역사, 미술이 한 데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을 선사합니다.
5/22(월) 한성백제박물관
5/24(수) 서울공예박물관
5/25(목) 국립중앙박물관
5/26(금)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매주 목요일 밤, <글이나그림>의 미술 에세이가 발송됩니다(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