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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이장훈
이장훈
- 11분 걸림 -

프로 야근러에게 미술관을 허하라!

“까마득한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 건 며칠 전 열린 ‘Nuit Europ´eenne Des Mus´ees(The European Night of Museums)’가 부러워서다. 프랑스 문화부가 2005년 개최한 이래 매년 유럽 30개국 약 1천2백 개의 미술관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5월의 어느 날 밤,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한밤의 미술관을 찾는다. 이를테면 한밤중 튈르리공원을 통해 오랑주리로 이동하면 모네의 수련과 닮은 필립 코녜의 〈Entre Chien et Loup〉가 눈앞에 펼쳐진다. 빌뇌브 다스크의 라엠에선 심지어 손전등 하나만 들고 비장한 자세로 이사무 노구치의 오브제 사이 사이를 탐험할 수 있다.”

프로 야근러에게 미술관을 허하라!
저녁이 있는 삶을 예술로 채우는 건 정녕 이룰 수 없는 꿈일까?

재개관 호암미술관 직접 가보니

“호암미술관이 재개관 이후 첫 전시 작가로 김환기를 선택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전시를 기획한 태현선 리움미술관 소장품연구실장은 “제일 먼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간 특성과 맞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환기 예술의 특징 중 하나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다는 것인데, 1982년 고 이병철 회장이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마련한 공간인 호암미술관의 장소성 역시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재개관 호암미술관 직접 가보니
확 트인 창을 통해 보이는 초록색 정원 희원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외관과 로비 등 기존 호암미술관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는 변하지 않았지만 대신 전시 공간의 층고가 높아졌고 구조와 조명 등도 달라졌다. 리움미술관 김성원 부관장이 재개관을 앞두고 미술관을 찾은 기자들을 맞아 “이번 건축 내부 리노베이션은 기존 건축물의 역사성을 최대한 유지하고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과거와 현재, 외부와 내부, 건축과 사람, 자연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공간을 지향했다”고 소개했다. 그간 호암미술관은 고미술과 근대미술을 주로 다뤄왔다.

‘삼촌 조각 머물 집’ 찾던 조카의 꿈…‘권진규 상설관’ 개관

“제대로 된 전셋집을 구하고 싶었어요. 2019년 북서울미술관에서 삼촌 작품이 포함된 한국근대명작전시회를 할 때 개막식에서 만난 학예사가 남서울미술관이 좋다고 가보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둘러 봤는데 천장이 높고 마루가 나무바닥이고 고전적인 건축양식의 외양까지 어우러져서 삼촌의 작품이 오래 살집으로는 여기만한 데가 없겠다고 확신하게 됐지요. 원래 구한말인 1905년 서울 회현동에 벨기에 공사관으로 지어졌다가 도심 재개발에 밀려 80년대초 강남 외곽으로 옮겨가야 했던 건물의 내력도 삼촌의 삶이나 작업과 잇닿는 느낌이 있었고요. 2020년 저희 기념사업회가 소송 끝에 고인의 작품을 인수하기 직전부터 작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기증과 전시 절차에 대해 조언해준 백지숙 관장과의 신뢰 관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촌 조각 머물 집’ 찾던 조카의 꿈…‘권진규 상설관’ 개관
“조건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남서울미술관 1층에 삼촌 조각품이 살 집을 주십시오. 오직 남서울미술관에만…” 한국 근현대 조각의 최고 거장이었던 권진규(1922~1973)의 조카 허경회씨는 간절한 소망을 꺼냈다. 2

이 시대 미술관 박물관은 누구의 것인가(김해문화도시센터 주최 강연회)

“이날 강연자들은 미술관·박물관이 누구의 것인가를 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만, 서양에서는 ‘뮤지엄(museum)’으로 역사적으로 같은 뿌리를 지닌 공간이다. 뮤지엄은 애초 왕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대중에게 공개된 건 근대에 이르러서다. 근대를 지나며 국가나 민족을 과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현대에 들어 지역 사회와 탈식민지 등으로 보다 대중 특히 지역민과 원주민에게 다가서려 노력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강연은 지역 미술관과 박물관, 특히 이를 운영하는 자치단체에 던지는 묵직한 화두라고 하겠다.”

강연 순서(* 주요 내용은 원문 참조)

- 앤서니 앨런 셀튼 : 비판적 박물관학, 큐레이팅 실천과 창의성

- 니콜라 레벨 : 북미 북서 연안 현대미술에 나타난 탈식민 욕망과 인류학

이 시대 미술관 박물관은 누구의 것인가
김해문화도시센터가 김해시립미술관 조성을 앞두고 국외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주제는 ‘대안적 현대박물관 전시 속의 사물과 감각, 그리고 스토리텔링’이었다. 지난 8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강연에는 경남 지역 미술관·박물관에서 일하는 학예사와 지역 예술가 70명 정도가 모였다. 김해문화재단은 ‘문화도시 2000시간 포럼’을 목표로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와 교류하는 장을 지속해서 열고 있다.이날 강연자들은 미술관·박물관이 누구의 것인가를 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만, 서양에서는 ‘뮤지엄(museum)’

日 해체된 도쿄 긴자의 '캡슐타워빌딩', 샌프란시스코 근대미술관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黒川紀章, 1934~2007)가 설계한 도쿄 긴자(銀座)의 명물 '나카긴(中銀) 캡슐 타워 빌딩'이 샌프란시스코 근대미술관에 소장된다.”

日 해체된 도쿄 긴자의 ‘캡슐타워빌딩’, 샌프란시스코 근대미술관으로 [KDF World]
세계적인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黒川紀章, 1934~2007)가 설계한 도쿄 긴자(銀座)의 명물 ‘나카긴(中銀) 캡슐 타워 빌딩’이 샌프란시스코 근대미술관에 소장된다.11일 요미우리(読売)신문은 근현대 미술과 건축 관련 컬렉션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근대미술관이 소장 이유로 ”실험적인 건축, 세계 건축사에 중요한 건축물”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했다.1972년에 총 140개의 캡슐로 구성된 이 빌딩은 선진적인 디자인으로 할리우드 영화의 인기 시리즈에서 주인공이 도피처로 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캡슐을 교체함으로써 반영구적으로 사용한다는

독자 시선 안쪽으로 다가가는 '신문 디자인'…신문박물관 기획전

“신문박물관 측은 전시에 관해 “독자들에게 비교적 멀게 느껴지는 신문 디자인을 소개하고 디자이너들이 신문 디자인을 위해 물밑에서 이어온 노력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신문에 익숙지 않은 관람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목적을 담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독자 시선 안쪽으로 다가가는 ‘신문 디자인’…신문박물관 기획전
[종로=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보통 독자들은 신문을 읽으며 신문이 전달하는 내용에 집중한다. 헤드라인과 내용이 다루는 주제, 그리고 논조에 집중하며 텍스트를 읽어나간다. 그런 독자들의 관점에서 지면을 구성하는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시선 바깥쪽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신문박물관의

절대적인 광기의 덩어리와 마주하다 - 류제윤 작가

“서울 용산구 신창동 ‘갤러리끼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살아남은 영웅들> 전시는 현대 미술의 현장이었다. 류제윤은 일본에 살며 마주하는 불이해와 차별은 마치 아톰이 안드로이드 로봇이기에 인간에게 차별받고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거라고 생각하였다.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생활의 고단함은 작가를 한 없이 작아지게만 했다. 아톰이 인간을 지키며 사랑하는 것처럼, 한일 양국간의 다양한 지점을 고찰할 수 있었고 이해하고자 했다.”

절대적인 광기의 덩어리와 마주하다- 류제윤 작가
자료 이미지로 받아 본 류제윤 작가의 작품은 얼핏 보기에는 일본의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펼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묘사한 피규어들로 보였다. 큰 착각이었다.서울 용산구 신창동 ‘갤러리끼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는 현대 미술의 현장이었다.‘현대미술’은 여러 말로 정의될 수 있다. 피카소를 중심한 입체파의 등장 이후를 말하는 미술사 측면이 있다. 피카소는 유럽의 도자 문화에 자신의 페인팅을 입힌 도자조각을 현대 미술의 중심축에 들여 왔다. 류제윤이 처음 도자기를 맞닥뜨린 때는 경기도 이천 한국도예고교에 입학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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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News

이장훈

아트앤팁미디어랩 디렉터. 대학원에서 미술사(동아시아회화교류사)를 전공하고, 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 프로젝트 매니저로 미술계 현장에서 10년간 일했습니다. 현재는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찾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글을 쓰고, 전시를 기획하며, 미술사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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