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일제강점기때 설치한 광화문 앞 철로 일부…박물관에 전시

유명한 그림 뒤 숨겨진 이야기…'화가들의 마스터피스'
“이 책은 명화가 만들어지는 환경과 명성이 높아지는 과정을 재조명해 현재 위대하다고 일컬어지는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에 담긴 매혹적인 이야기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이젤에서 대중의 환호 속으로 가는 여정이 명화 그 자체만큼 매력적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림 속 인물의 표정과 자세, 시선, 태도 등은 물론 화가와 얽힌 사건을 따라감으로써 작품이 오래도록 매력적으로 보이는 요인을 분석해 그림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끈다.”

화가 김환기의 40년 예술 여정 조망하는 회고전 《한 점 하늘, 김환기》
“김환기의 작품세계는 일반적으로 그가 거주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학습과 추상미술을 발견한 일본 시대, 백자와 자연을 주제로 한 서울과 파리 시대, 완벽한 추상의 점화를 이룩한 뉴욕 시대로 구분한다. 한 작가의 생애가 예술의 여정을 노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서구의 추상적 조형언어를 추구하면서도 민족적 자의식을 깊이 새기고 있는 것 또한 특이점이다. 특히 6·25 전쟁을 경험하며 그의 화면은 동양화에서 낙관, 문자를 작품 안에 넣기, 세로로 글쓰기와 같은 전통의 요소를 서양화로 표현해 내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미술로 보는 세상] 그들이 노려보는 것은?
가족이 한데 모여 사진을 찍는 장면을 그린, 독일 화가 프란츠 폰 렌바흐(1836~1904)의 '렌바흐 가족의 초상화'(1903)다. "네가 사진기라는 물건이라고? 우릴 한 번 찍어 봐. 자, 다들 눈을 부릅떠!”

국공립미술관장 곳곳 공석, 시장 반토막…한국 미술판의 위기
“이탈리아 개념미술 거장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이나 백자 명품 전은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백화점식 구성으로 관객 동원에는 성공했지만 맥락과 역사성을 재발굴하는 기획의 본령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현대실험미술전은 20여년 전 미술관의 실험미술기획전 구성과 작품들을 상당 부분 그대로 가져오고 정작 새로운 미술사적 연구성과는 거의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하의 기획이라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현대 미술품을 경매로 사면 안 되는 이유
“동시대 미술작가의 작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경매소는 피하는 게 좋다. 경매의 경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거래되는 작품의 풀(Pool)이 생길 때, 그리고 새로운 작품의 등장 가능성이 적을 때부터 경매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경매에 등장하는 작품은 구매 시기와 다시 파는 시기의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 시류 및 작가의 재평가, 작가에 대한 새로운 관점, 경제적 흐름을 반영해서 오픈 마켓에서 최선의 가격을 받으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