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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난항 중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 좀비》 전시를 준비하다가 난항 중인가 봅니다. 본래 9월에 개막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추후 일정 안내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로 태풍 힌남노 피해 때문에 보수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을 들었지만 이게 문제의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부산시립미술관장이 “다카시 측이 국제적 기준의 항습 조건을 다시 요구해왔는데, 시립미술관은 지어질 때부터 제대로 된 항습시설을 갖추지 못해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처지”라고 했다는데 조금 의아스럽긴 합니다. 국내 박물관, 미술관끼리도 작품을 대여할 때는 항온항습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철저하게 지키거든요.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작품을 대여할 때도 사전에 그쪽 직원들이 와서 온습도를 체크한 다음에 대여 허가를 내준 적도 있죠. 그런데 학예사 출신 베테랑인 관장님이 전시 추진에 앞서 왜 이걸 놓쳤을까 안타깝습니다. 이런 계약 관계, 전시실 컨디션 등을 더 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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