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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예술은 탄압을 자양분으로 삼고 자란다.
오노레 도미에, <가르강튀아>, 1831, 석판화, 30.5×21.4, 프랑스국립도서관, 파리 <가르강튀아(Gargantua)>는 프랑스의 오노레 도미에(Honoré Daumier, 1808-1879)가 1831년에 루이 필리프 1세를 풍자한 작품이다. 루이 필리프 1세는 1830년 7월 혁명으로 의회 해산, 언론 및 출판의 자유를 억압한 샤를 10세가 물러나고 입헌군주로 즉위한 인물이다. 절대왕정을 무너뜨리고 이후 전유럽에 혁명의 분위기를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7월 혁명의 의의를 찾을 수 있지만 절대왕정이건, 입헌군주제이건 왕실의 근본적인 개혁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사회의 큰 변혁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백성은 굶주리고 착취를 당하는 삶만 계속될 뿐이었다. 정치권력만 바뀌었을 뿐 그외의 것들은 하나도 바뀌질 않았다. 오노레 도미에는 귀스타브 쿠르베(Jean-Désiré Gustave Cour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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