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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의 향후 계획

이장훈
이장훈
- 3분 걸림 -
간송미술관에서 지난 봄에 개최했던 《보화수보》전
  1. 간송미술관은 1938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한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이다. 문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신을 지킨다는 ‘문화보국(文化保國)’의 건립이념으로도 유명하다.
  2. 성북구 문화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한 간송미술관은 올해 1월 고려시대 국보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과 ‘금동삼존불감’을 경매에 내놓으며 논란을 빚었다. 국보를 경매에 내놓은 것에 대해 간송미술관 측은 “상속세로 인한 미술관 재정난 때문”이라고 밝혔다.
  3. 간송 전형필의 장손으로 3대째 간송미술관을 이어오고 있는 전인건 관장을 만나 재정난의 배경과 향후 방향에 대한 인터뷰다(아래는 인터뷰 요약).
  4. 간송미술관은 올해 초 소장한 국보를 경매에 출품했다. 간송미술관은 2018년에 상속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재정상황이 악화되어 국보 2점을 경매에 출품했고, 이를 낙찰받는 ‘헤리티지 다오’가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51%의 지분을 간송미술관에 기부하여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5. 인건비는 국가지원으로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연구인력 유지와 유물관리에 필요한 제반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특히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수장고의 전기세가 상당하며 미술관이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란 쉽지 않다. 한 해 1억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루브르박물관도 적자라고 한다.
  6. <훈민정음해례본>을 NFT로 제작한 것에 상업적이라는 반발에 대해 국보를 세계에 홍보하고, 젊은 세대를 유입시키는 방법으로 NFT를 활용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현재 훈민정음해례본 NFT는 미술관 후원자들에게 일종의 회원권으로 제공하고 있다.
  7.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도 NFT로 진행 중이다. <혜원전신첩>에는 30여 점의 그림이 수록됐는데, 그림 속에 수백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각각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를 확대 촬영해 NFT로 제작 중이다.
  8. 간송미술관은 현재 유튜브 채널 ‘미덕(미술덕후)생활’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 대구 간송미술관이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 간송미술관은 봄과 가을에만 전시를 개최하는 서울 간송미술관과 달리 상설전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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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훈

아트앤팁미디어랩 디렉터. 대학원에서 미술사(동아시아회화교류사)를 전공하고, 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 프로젝트 매니저로 미술계 현장에서 10년간 일했습니다. 현재는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찾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글을 쓰고, 전시를 기획하며, 미술사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