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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광주비엔날레 새 예술감독, 이숙경 큐레이터의 기자간담회

이장훈
이장훈
- 2분 걸림 -
  • 2023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이숙경 큐레이터의 기자간담회
  • “전시를 만드는 목적은 간단해요. 관객은 미술사 몰라도 됩니다. 동시대 미술에 대한 통찰력을 꼭 가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작품 보고 감동하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질문도 하게 하는 체험을 선사하는 게 전시입니다. 광주비엔날레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씨는 내년 전시 구상을 일부 소개하면서 “행성적 시각으로” 새로운 비엔날레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벗어나 모든 생명이 공생하는 지구별 공동체의 관점에서 국내외 작가들을 불러모으고 작품들을 추려 지금 닥쳐온 세상의 위기와 1980년 항쟁의 기반이 된 광주 정신을 살펴보는 기획을 하겠다는 구상이었다.
  • “이런 큰 맥락에서 광주 정신을 재조명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단순한 광주항쟁과 광주의 저항 역사를 소재로 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억압에 저항하고 정의를 이야기하는 세계 각지의 여러 작가들과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본다는 것”이다. 아울러 광주민주화운동의 태반이자 뿌리가 된 광주 지역 전통예술문화, 예를 들어 서화, 서예, 칠공예, 판소리 같은 것들을 탐구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 미술의 힘은 사고를 전환시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데 있다는 소신을 지닌 그가 수년 전부터 주창해온 특유의 탈국가주의·탈지역주의 담론으로 광주비엔날레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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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훈

아트앤팁미디어랩 디렉터. 대학원에서 미술사(동아시아회화교류사)를 전공하고, 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 프로젝트 매니저로 미술계 현장에서 10년간 일했습니다. 현재는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찾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글을 쓰고, 전시를 기획하며, 미술사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