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About
  • Art News
  • Exhibition
  • Art History
  • Book
  • 로그인

Art History

미술사 이야기 / 미술 에세이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좋아하는 것을 제대로 좋아하기 위한 노력

작품을 보기 전에 공부를 하면 하는만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을 보며 감동할 수 있는 것도 축구의 기본 규칙과 16강에 올라가기 위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것처럼 말이죠. 2주 전에 다녀온 <대만 아트투어>를 가기 전에 <중국미술사 특강> 시간을 마련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릴적 저희

좋아하는 것을 제대로 좋아하기 위한 노력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동양의 산수화 vs. 서양의 풍경화

강의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서양미술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동서양 미술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일이다. 무엇이 같고, 다른지를 알아야 비로소 이해의 출발선에 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구나 서양의 의식주를 영위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는 동양미술의 특징과 더불어 이러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외부

동양의 산수화 vs. 서양의 풍경화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동녘에서 거닐다》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

전시실에 처음 도착하니 긴 회랑을 사이에 두고 전시 현수막이 보였다. 이를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전시기간이 길어 좋다’였다. 우연의 일치이지만 2~3개월이면 끝나는 대형 전시들은 이슈몰이와 함께 관객 동원력이 좋지만 속 빈 강정일 때가 많았다. 반대로 별로 알려지지 않아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을 정도로 한산하지만 미술사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꼭 봐야

《동녘에서 거닐다》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인적 드문 교토국립박물관

지난 주말에 교토에 다녀왔다. 교토에 간 것은 5년만이었다. 교토는 내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도시다. 석사논문을 18세기 일본 남화에 끼친 중국 회화의 영향으로 썼는데 핵심 화가들이 대부분 교토,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들이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간 어학연수는 도쿄로 갔고 그 후에도 도쿄에 간 횟수가 훨씬 많은데 도쿄보다 교토와 관련된 문헌을 더

인적 드문 교토국립박물관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메시지를 보낼 때 서구에서는 메일을 사용하고, 우리는 카카오톡을 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화가 전파될 때는 반드시 변용이 이루어진다. 같은 IT 기기를 사용해도 서구인들의 사용 방식과 우리가 다르듯이 각 지역의 특색이 덧입혀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화 <인턴>에서 쇼핑몰 회사 CEO인 앤 해서웨이가 직원들과 소통할 때 문자나 SNS 메시지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아이폰과 맥북의 이메일로 실시간 대화하듯 사용하는 모습을

메시지를 보낼 때 서구에서는 메일을 사용하고, 우리는 카카오톡을 쓴다.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연구실 겸 강의실 오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장훈입니다. 그동안 목요일마다 미술 에세이를 발행해왔습니다. 발행일을 꼭 지켜왔고 항상 우선순위로 둬왔는데 이번 달에 일이 몰리면서 오늘은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마다 서촌에서 진행했던 <중국미술사 특강>을 했고, 2주 전에는 연구실을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집 이삿날이기도 했죠. 2주 텀을 두고 이사를 두 번 하려니 신경쓸 게 한, 두가지가

연구실 겸 강의실 오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볼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보게 해주다.

어제(8/16) <서양미술사 기초스터디>를 새로 시작했다. 미술사 강의를 할 때는 언제나 첫 시간에 미술사란 무엇인가, 미술작품을 바라보는 관점, 역사적 맥락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먼저 언급한다. 이를 알고 공부를 하는 게 훨씬 입체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나서 진도를 나가는데 오늘 아침에 한 수강생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볼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보게 해주다.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평양냉면의 참 맛을 알게 되듯이

지금까지 평양냉면을 먹은 횟수는 10번이 채 되지 않는다. 대학박물관에 있을 때 송년회 할 겸 관장님부터 전직원이 역삼에 있던 LG아트센터에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그 전에 식사삼아 평양면옥에 가서 먹은 게 처음이었다. 이도 저도 아닌 듯한 맛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맛 표현이 명쾌한 함흥냉면이 더 맛있어서 평양냉면은 어르신들이 추억삼아 먹는 음식 정도로

평양냉면의 참 맛을 알게 되듯이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8월 1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지난 3월 16일 오전 광화문 앞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일제강점기 때 설치된 전차 철로가 언론에 공개됐다. 뉴스1일제강점기때 설치한 광화문 앞 철로 일부…박물관에 전시일제강점기때 설치한 광화문 앞 철로 일부…박물관에 전시 | 중앙일보광화문 앞 전차 철로는 지난해 9월부터 광화문 월대(越臺, 月臺·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8월 1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사군자, 식물에 뜻을 의탁하다. (2)

조선시대 사군자화의 기품 <봄 난> 적막한 산속 처사의 집, 마음속에 자란화 피어 있음을 알겠네. 예로부터 빈 골짝에는 가인이 있다고 하니, 「이소경」을 읽으며 가는 봄을 아쉬워 말아야지.<여름 대나무> 한밤중에 비바람 치더니 못의 용이 놀랐는지, 이끼 낀 계단을 뚫고 나와 한 뿔처럼 솟아났네. 누워 있는 마디가

사군자, 식물에 뜻을 의탁하다. (2)